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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탈모 걱정 없을까? 늘어나는 여성탈모 환자 주목

18.06.14 오가닉라이프신문.jpg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

지난 5년간 탈모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05만 명에 달하며 그 중 여성환자는 47만 명으로 탈모환자의 약 45%를 차지한다. 이는 중년남성에게만 탈모가 나타난다는 과거의 편견과 달리, 여성 또한 탈모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여성에게도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은 “동의보감에서는 젊어서 머리털이 빠지거나 수염이 빠지는 것은 화(火)가 성해서 혈(血)이 말랐기 때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젊은 여성의 탈모는 몸속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탈모는 시간이 흐를수록 탈모량이 늘고, 신체 이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탈모의 유형은 대표적으로 출산 후 탈모가 이어지는 산후탈모,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드는 빈모가 있다. 한방에서는 여성탈모의 주원인을 호르몬 불균형으로 본다. 여성은 남성보다 기초대사가 낮고 월경이나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심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는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 자궁이나 난소 질환 등 특정 자극이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은 탈모 증상과 함께 얼굴이나 머리로는 열이 올라 뜨겁고, 손과 발, 배는 차갑다고 느낀다. 여기에 안면홍조, 두통, 소화불량, 생리불순 등의 각종 신체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신체증상은 순환력의 문제와 연관 있다고 바라본다. 신 원장은 “순환력 문제는 체열불균형과 직결되며 체열불균형은 현대인의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인”이라면서 “각종 신체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체내순환력을 높여 상체로 몰린 열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여성탈모는 빈 모공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빈 모공이 생기면 발모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이 당당해질수록 탈모치료는 더욱 쉬워진다.

탈모한의원에서는 체열 조절과 호르몬 불균형 개선에 초점을 두고 몸 치료와 두피 치료를 진행한다. 흔히 탈모는 증상치료만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열불균형은 혈액이 정체된 상태로 탈모를 더욱 악화하는 원인이기에 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여성탈모는 소화나 생리상태가 좋아지면 모발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기에 발모보다는 소화와 생리상태를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후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치료를 통해 발모를 촉진하고 각종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은 “여성탈모는 규칙적이고 리듬 있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면서 “원인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 인체의 호르몬 균형을 좋게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모원인과 자신의 두피 및 모발 상태를 진단하지 않은 채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진행할 경우 오히려 탈모를 악화할 수 있다. 탈모치료 부작용이나 재발 우려를 덜고 싶다면 의료진과 세밀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