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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피할 수 없는 탈모, 원인 알고 치료해야

18.07.06 미주중앙일보.jpg

발머스한의원 부산 덕천점 최진우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 간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45%는 여성이다. 이 자료를 통해 탈모가 더는 남성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자를 벗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이 모 씨(33ㆍ양산)는 출산 후 탈모로 스트레스다. 올 봄 첫째를 출산한 이후 탈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 외출할 때마다 모자를 잊지 않는 이 씨는 혹여나 모자를 벗어야 하는 상황이 올까 외출하는 시간도 극도로 짧다. 이 씨는 “친척들 중 탈모가 나타난 사람들은 전부 남자여서 탈모가 생길거란 의심조차 안했다”면서 “여자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아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발머스한의원 부산 덕천점 최진우 원장은 “여성탈모는 남성과 달리 선천적인 원인보다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질환 등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면서 자신의 탈모 유형을 알고 적합한 원인을 찾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신한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 증가로 모발의 생장주기가 길어져 모발의 수명이 연장돼 머리숱이 더욱 풍성해진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모발의 생장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와 모발이 대량 탈락하게 된다. 이는 출산 후 3개월 가량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산후조리가 부족하거나 평소 자궁이나 모발이 약했다면 산후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부신(신장)이 열을 조절한다고 본다. 열 조절을 담당하는 부신이 약해지면 열 조절력 저하로 신체 전반적인 순환이 나빠진다.

부신의 주기능은 뜨거운 열기를 내리고 차가운 수기를 올리는 수승화강에 있다. 그러나 갱년기에는 호르몬 불균형과 부신 저하로 열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두통, 안면홍조, 수족냉증,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렇게 신체가 약해져 있을 때 머리와 두피로 열이 몰리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두피 전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감량하면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부작용으로는 탈모가 있다.

머리카락도 우리 몸의 구성요소 중 하나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는 머리카락이나 손, 발톱과 같은 말초부위의 영양을 부족하게 해 머리카락 윤기가 없어지고 점점 가늘어져 탈모로 이어진다. 다이어트를 하던 도중 탈모증상이 나타났다면 다이어트를 멈추고 부족한 영양공급을 우선해야 한다.

이처럼 여성탈모는 두피나 모근의 문제가 아닌 몸속 문제가 주원인이기에 여성탈모치료는 체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탈모를 유발한 몸 속 부조화 상태를 개선해 호르몬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부신과 체열조절력 정상화를 돕는 치료는 원활한 발모를 돕는 내부환경을 조성해 탈모 재발 우려를 덜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부산 덕천점 최진우 원장은 “머리숱이 줄어들어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검증되지 않은 각종 탈모관리법에 의존하기보다 자세한 진단부터 받기 바란다”면서 “여성탈모는 모공이 비어 발모가 어려운 ‘빈 모공’이 쉽게 발생하기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