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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다른 여자 정수리탈모, 어떻게 치료할까

18.07.27 국민일보.jpg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근육에 힘이 없어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것처럼 모발 또한 힘이 없어지면서 점점 가늘어진다. 가늘어진 머리카락으로 인해 머리숱이 없어 보이는 것은 물론 두피가 쉽게 드러나 보여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50대 직장인 강경숙(가명) 씨는 쉽게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최근 들어 탈모량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은 “정수리탈모는 크게 O자형과 빈모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 대개 전체적인 모발 밀도가 감소하면서 정수리나 옆머리의 모발이 감소하는 빈모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여자정수리탈모는 전체적으로 가는 모발이 늘어나면서 탈모가 잘 나타나지 않는 뒷머리까지 모발이 줄어든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빈모는 탈모가 가장 심한 부위에도 굵은 모발이 남아있지만 모공 당 모발의 개수가 줄어, 오히려 빈 모공이 잘 생긴다는 특징이다.

권 원장은 “보통 모공 당 모발 개수는 2, 3개가량이 정상이지만 빈모형 여자정수리탈모환자는 모공 당 모발 수가 2개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심할수록 빈 모공이 많다. 빈 모공이 오래됐다면 발모가 어렵다”면서 “빈모는 치료를 서두를수록 예후가 좋다”고 전했다.

여자정수리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권 원장에 따르면, 빈모환자는 냉증으로 추위를 많이 타거나 수족냉증이나 하복냉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사저하로 혈액순환이 나빠졌기 때문일 수 있다. 대사항진으로 두피가 뜨거워져 나타나는 남성탈모와는 달리, 여성빈모는 대사저하로 두피순환이 나빠져 모근이 제 기능을 못 해 모발 개수가 줄어들어 나타난다.

따라서 빈모치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대사활동이 정상화되면 빈모환자를 괴롭혔던 피로감,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 각종 신체증상이 개선되면서 발모가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대사저하와 호르몬 불균형에 초점을 두고 여자정수리탈모 치료를 돕는다. 몸 치료를 통해 대사 및 호르몬 정상화를 돕는 한방 여성빈모치료는 빈모로 동반된 면역력, 장부 문제 개선을 돕기에, 전체적인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 체질, 탈모원인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처방하는 개인 한약 및 각종 치료 프로그램은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또한,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 코칭 및 분기별 정기적인 검진 제공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은 “여자정수리탈모환자는 탈모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피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이나 관리를 하는 것보다는 건강한 습관을 실천해주며 조금씩 바꿔 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