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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호발하는 지루성두피염, 왜 생겼을까?

18.10.12 세종포스트.jpg

발머스한의원 노원점 지유진 원장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날씨에 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복장이 점차 길고 두꺼워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는 지루성두피염 환자에게 괴로운 시기다.

지루성두피염은 체내 과도한 열 발생으로 인해 얼굴로 열이 몰리면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두피가려움, 염증, 각질 등의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피부염의 일종이다.

두피염증, 각질 등은 흔히 겪을 수 있지만 두피가 가렵거나 비듬과 뾰루지 등이 줄지 않고 2주 이상 간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은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며 심한 경우 지루성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두피 홍반, 가려움, 화농성 염증 등의 증상이 주를 이루는 지루성두피염은 증상에 따라 건성과 지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지성두피라면 화농성 염증이나 노란색의 비듬이 생기는 지루성 유형으로, 건성두피라면 하얗고 작은 각질과 가려움이 심한 건성 유형으로 나타난다.

두피 각질, 가려움 등의 증상이 오래가면 의료진을 통한 진단 및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은 두피가 아닌 몸속에 있어 증상이 악화하면 탈모나 두피변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루성두피염의 주원인은 두피로 몰린 과도한 열이다.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한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음주, 과로, 기름진 음식 섭취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반복이 원인이다. 생리적인 조절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열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면역기능을 저하해 다양한 두피증상을 유발한다.

발머스한의원 노원점 지유진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환자는 피부 면역기능이 저하돼 열을 유발한 장부기능 개선과 함께 면역을 담당하는 부신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부신 기능이 좋아지면 호르몬 조절이 원활해져 피부의 면역기능도 함께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루성두피염은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고 뜨거워진 두피열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며 부신 회복을 위해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충분히 숙면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루성두피염 재발이 걱정이라면 한방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환자에게 적합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 한방 외용제 치료 등으로 진행되는 한방 지루성두피염 치료는 체내 원인 및 증상 개선을 도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를 진행할 경우 증상 악화 및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때 원인을 고려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