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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원인 스트레스… 원형탈모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18.10.20 금강일보.jpg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

어느 날 두피가 훤히 보이는 원형탈모를 자각했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형탈모는 인구의 약 2%가량이 한 번쯤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다른 탈모유형에 비해 진행과 호전이 빨라 치료 시기를 잘 잡는다면 치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원형탈모의 발생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은 “원형탈모는 부적절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난 질환”이라면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유발한 몸 속 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는 대개 탈모반(탈모부위)이 1개인 단발성 탈모로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원형탈모가 오래됐거나 탈모반이 2개 이상이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두피전체와 신체 전반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원형탈모를 인지했다면 서둘러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방 원형탈모치료는 크게 한약 치료와 침 치료로 나뉜다. 탈모는 환자마다 원인이 다르기에 세밀한 진단을 통해 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다양한 임상경험이 중요하며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등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파악해 처방한 한약은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

원형탈모는 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관리는 치료예후를 좋게 해 치료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탈모 재발 우려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 생활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요인을 피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원형탈모를 유발한 스트레스 요인은 정신적인 것을 포함해 과로와 폭식과 같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도 포함하고 있다.

이 원장은 “원형탈모 환자는 신체기능이 저하된 상태기에 증상이 호전되다가도 하루라도 과로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원형탈모가 낫기 전까지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원형탈모 관리법을 조언했다.

첫 번째는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해야 하고, 두 번째는 가급적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세 번째는 육류나 기름진 음식 등 소화가 어려운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반신욕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 혈액순환을 좋게 해야 한다.

이처럼 원형탈모는 두피로 증상이 드러나지만 체내 문제를 알리는 우리 몸의 SOS 신호로 봐야 한다. 원인에 집중한 탈모치료는 증상 개선과 함께 탈모로 인해 불편했던 각종 신체증상 개선까지 도움이 될 수 있어 원형탈모를 인지했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