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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이 ‘앞머리탈모’ 유발한 이유는?

19.01.25 스포츠한국.jpg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

앞머리 숱이 부쩍 줄어든 것 같아 병원을 찾은 이선혜(가명·부천) 씨는 앞머리탈모 초기를 진단 받았다. 이 씨는 “아직 탈모가 생길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괜히 걱정돼 내원하게 됐다. 이미 탈모초기가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어서 당황했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했으니 치료가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머리탈모 유형 중에서도 약 80%가량을 차지하는 M자탈모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탈모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돼 헤어라인이 이마처럼 매끄러워지면 모근의 기능이 쇠퇴해 발모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전두엽을 통해 판단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복잡한 사고를 한다.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은 전두엽을 활성화해서 앞머리 부위를 뜨겁게 만들게 된다. 앞머리쪽의 열이 많아지면 모발의 조기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두엽이 위치한 이마의 양쪽 모서리인 M자 부위는 소화기와 관련 깊다. 한의학적으로 위경이 흐르는 자리이기에 소화기 항진이 나타나면 M자 부위가 뜨거워져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과식이나 폭식,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즐겼다면 평소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만약 앞머리탈모가 나타난 지 오래됐더라도 솜털이나 가는 모발이 남아있어 모근 기능이 살아있다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돼 헤어라인이 올라가 이마처럼 매끄러워졌다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의심될 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은 “탈모는 유전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여겨졌지만, 현대인의 탈모는 유전뿐만 아니라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탈모유전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 뿐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전이 있어도 탈모가 생기지 않은 사람과 유전이 없는데 탈모가 생긴 사람의 차이는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현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세밀한 검진을 통해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을 파악해 앞머리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을 파악한다. 저하된 장부 기능 회복 및 증진을 도와 탈모 개선을 돕는다. 탈모원인 파악을 우선하는 이유는 원인을 바로잡아야 향후 재발 예방을 돕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머리탈모는 주원인인 스트레스와 소화기 문제 관리만으로도 탈모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 된다. 조깅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화기 문제는 식습관을 개선하면 좋아질 수 있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