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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쌀쌀한 가을에도 두피열탈모 치료가 필요한 이유

19.09.23 경북신문.JPG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다가왔다.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서 한여름 불볕더위에 고생했던 두피열탈모 환자의 고통이 점차 줄고 있다.

다만 가을철이라고 두피열탈모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여름철 뜨거운 날씨는 두피열을 악화하는 요인이지만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계절적인 요인만 줄어들었을 뿐 그 외 요인들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두피로 과도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은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두피각질이나 염증, 가려움 등의 각종 두피질환을 유발한다. 두피가 뜨거워지면서 두피건강을 저하하고, 모공을 넓혀 모발의 생장주기를 단축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피열탈모환자는 두피가 뜨거운 것이 문제라고 여겨 여름철에만 탈모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한방에서 두피열탈모를 보는 시각은 다르다.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두피열이 생긴 것이 아니라 유전적, 후천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두피열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부기능 저하, 체내 과도한 열 발생과 체열순환 저하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두피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두피열탈모 환자는 체온조절력이나 혈액순환력 등이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가을철 환절기의 급격한 기온 변화까지 더해지면 탈모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겉옷을 들고 다니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생활 속 탈모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원인을 바로잡는 두피열탈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에서는 탈모를 유발한 두피열을 내리는 것에 초점을 둔다.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장부 회복을 돕는 몸 치료는 혈액순환 저하로 생겼던 안면홍조, 어깨결림, 소화불량 등의 각종 동반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 탈모증상 등 개인마다 다른 여러 특성을 고려해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치료와 함께 유념해야 하는 것은 바로 생활습관 개선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개선과 피로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소화가 어려워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피도 피부의 일부다. 충분한 수면이 피부건강에 도움 되듯,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식습관은 두피 관리와 탈모치료 예후를 좋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가을철에도 두피열탈모 관리에 신경 쓰기 바란다.


도움말 :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