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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형탈모, 머리뿐만 아니라 전신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발머스 2018-06-20 192
원형탈모, 머리뿐만 아니라 전신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
우리 몸은 면역세포 활동을 통해 외부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질병을 예방한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요인으로 면역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는 원형탈모를 꼽을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은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모근의 면역체계가 무너져 모발이 빠지며 심하면 눈썹, 겨드랑이 등 체모가 빠지도 한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는 크게 단발성과 다발성으로 나눌 수 있다. 단발성 원형탈모는 두피에 한 부분만 탈모가 나타난 경우를 말하며, 다발성의 경우 탈모부위가 2개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단발성 원형탈모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다발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문 원장은 “다행히도 원형탈모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에 속한다”면서 “원형탈모가 나타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내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수리탈모, 앞머리탈모 등 일반적인 탈모는 모공에서 2, 3가닥의 모발이 서서히 빠져나간다. 하지만 원형탈모는 한 모공에서 자라던 모발이 갑자기 빠지면서 나타난다. 또한, 일반적인 탈모는 모공이나 모근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원형탈모는 그러한 문제가 적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모공과 모근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원형탈모는 다른 탈모 유형과 달리 유전보다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치료법 또한 달라진다.
한방에서는 면역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원인 중 하나인 중심체온을 높이고 면역 회복을 돕는 원형탈모 치료법을 통해 원형탈모 개선을 돕는다. 환자의 건강상태 및 체질 등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 한약 처방과 각종 두피 치료 프로그램은 탈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도와 탈모 재발을 우려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끝으로 문경숙 원장은 “원형탈모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기 때문에 면역력을 회복하는 치료와 함께 오랫동안 지속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평소에 걷기와 같은 하체 위주 운동을 하고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원형 탈모를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