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무리한 몸매관리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빠지게 했다"

발머스 2018-10-18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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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몸매관리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빠지게 했다"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원장

풍성한 머리숱이 자랑이던 회사원 이윤지(가명·성남) 씨는 어렸을 적부터 머리숱 걱정 한 번 해본 적 없었지만 최근 다이어트를 하면서 머리를 빗을 때마다 눈에 띌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이다. 이 씨는 “머리숱이 많아 여성탈모를 걱정조차 해본 적 없다. 왜 내게 탈모가 생겼는지 모르겠고 여성탈모가 생겼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전했다.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중년남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게 됐다. 유·소아, 청소년, 여성 등 연령 및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남녀노소 모두 탈모에 노출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에게도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후천적인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흔히 유전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으로만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원장은 “여성탈모의 주원인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영양장애, 대사 이상으로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여성탈모환자가 늘었다. 이 씨의 증상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생긴 다이어트 탈모로 볼 수 있다”면서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후천적인 요인으로 탈모가 발생하고 있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여성의 몸은 남성보다 스트레스나 과로에 취약하다. 남성호르몬이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는 반면 여성호르몬은 에너지를 만들기보다 임신이나 출산을 위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라며 "여성의 몸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회복하기 위해 생리를 건너뛰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여성이 많아졌다. 하지만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영양실조와 같은 상태를 만들어 여성의 몸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 모발은 인체에서 사용하고 남은 영양분으로 성장하기에 영양실조 상태에는 모발이나 손톱, 발톱과 같은 말초 부위는 성장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모발에 윤기가 없어지고 잘 빠질 수 있다.

만약 여성탈모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한방 탈모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이어트 탈모를 포함한 대부분의 여성탈모는 머리숱이 감소하는 빈모형태의 탈모가 많으며, 빈 모공이 생기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모공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오래되면 발모가 어려울 수 있어 가급적 증상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여성탈모는 몸속 문제로 나타난 증상이기에 치료는 탈모를 유발한 체내 문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다. 탈모한의원에서는 세밀한 진단을 통해 탈모를 유발한 문제가 몸속 어느 장부인지 파악한 뒤 체열조절과 호르몬 상태 개선을 통해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탈모환자는 혈액순환 저하로 머리와 두피로 혈류가 몰린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열을 바로잡는 치료는 탈모증상 및 소화기와 자궁 불균형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속 장부가 어느 정도 정상화돼 호르몬 상태가 개선되면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부신기능을 보강한다. 부신은 탈모치료기간 동안 발모를 도우며, 치료 후에도 몸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 각종 외부 자극으로 인해 탈모가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여성탈모는 규칙적이고 리듬 있는 생활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아침 일찍 일어나고, 영양균형이 잡힌 식사,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여성탈모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