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형탈모 치료, 몸속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발머스 2019-09-18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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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치료, 몸속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예상치도 못했던 원형탈모가 생겨 두피가 훤히 드러났다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원형탈모가 인구의 2%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특히나 원형탈모는 정수리나 앞머리 탈모 등 다른 탈모 유형과는 달리 증상 악화 속도가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부적절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원형탈모가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 원인이 몸속에 있으므로 원형탈모는 몸속 문제를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은 "일반적으로 원형탈모는 탈모반이 1개인 단발성 탈모로 나타나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원형탈모를 오래 앓아 다발성이나 사행성 원형탈모로 이어졌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형탈모가 심하면 두피 전체 모발이 탈락하는 전두 탈모는 물론, 눈썹이나 체모까지 탈락하는 전신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원형탈모 치료는 한약 치료와 침 치료 2가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치료에 앞서 기억해야 할 것은 원형탈모가 나타난 원인은 환자마다 각기 다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세밀한 진단을 통해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처방한 한약은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원형탈모는 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꾸준한 탈모관리를 놓쳐선 안 된다. 올바른 생활습관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탈모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어 치료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한 몸을 만들어 향후 원형탈모 재발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원형탈모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요인만을 떠올릴 수 있지만, 원형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스트레스는 과로나 폭식, 수면 부족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 모두가 해당한다.

따라서 원형탈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매일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한다. 두 번째, 긍정적으로 생각해 스트레스를 멀리한다. 세 번째,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식 섭취를 늘린다. 네 번째, 반신욕이나 족욕,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두피를 허전하게 만드는 원형탈모는 두피 문제만이 아닌, 체내 문제를 알리는 인체의 SOS 신호다. 만약 원형탈모가 나타났다면 두피나 모발 건강 회복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을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아 탈모로 인해 불편했던 각종 동반 증상까지 개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 사진 = 발머스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