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왜 M자 탈모 환자의 이마는 뜨거울까

발머스 2018-09-16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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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M자 탈모 환자의 이마는 뜨거울까

▲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

“앞머리는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이마는 매일 뜨겁습니다”

점점 넓어져 가는 이마를 지키기 위해 마산탈모한의원에 내원한 김수혁(가명, 마산) 씨가 가장 먼저 한 말이다. 김 씨는 “머리카락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니 예전보다 이마가 넓어졌다는 것을 알아챘다”면서 “이마가 뜨거웠던 이유가 탈모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면 증상을 가볍게 여겼던 것이 후회된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 씨의 증상은 다름 아닌 앞머리 M자탈모였다. M자탈모가 나타난 김 씨의 이마가 뜨거웠던 이유는 바로 M자탈모 발생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두피에 있어야 할 머리카락이 조기에 탈락하고 새로 자라는 데 오래 걸리거나, 새로 자라지 않는 증상을 의미하는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주이기 때문에 탈모 유전이나 두피, 머리카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 질환이라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증가하는 M자탈모 환자 중에는 탈모 유전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유전만이 탈모원인은 아니며 유전 외에 다른 요인으로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은 “현대인의 탈모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난다”면서 “잘못된 생활습관 반복은 과도한 열을 생성해 혈액순환 저하를 유발해 두피를 뜨겁게 만들어 탈모를 부른다. 또한, 이마는 위경과 관련된 혈이 흐르고 있어 소화장부에 문제가 생기면 이마가 뜨거워져 탈모를 재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탈모한의원에 내원한 앞머리, M자탈모 환자 대부분은 소화기 문제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두피와 이마의 열이 과잉돼 있었다. 때문에 M자탈모치료는 체내 열 개선 및 진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두피로 몰린 열 진정을 돕는 탈모치료는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 될 수 있다.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아 두피로 몰린 열을 진정시키면, 소화불량, 수족냉증, 하복냉증, 어깨결림 등 열로 인해 불편했던 각종 신체증상이 개선되면서 탈모 진행 및 악화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탈모한의원에서는 환자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개인 한약 처방을 통해 두피열 개선과 부신기능 정상화 및 증진을 돕는다. 이는 곧 두피건강 증진과 함께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것에 주안점을 둬 탈모개선과 건강 증진을 원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특징이다. 

한약치료 후 침 치료와 두피관리를 병행해 두피와 모발 성장을 촉진하면 치료의 예후를 좋게 만들고 향후 재발 우려를 덜 수 있는 한방 M자탈모치료는 환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원장은 “탈모는 유전질환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평소 탈모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한방에서는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 및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본다”면서 “평소 자극적인 음식이나 소화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우면 탈모의 발현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