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늘어나는 탈모 인구…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탈모치료법

발머스 2017-03-31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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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탈모 인구…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탈모치료법

탈모 환자가 늘어나며 탈모치료를 위한 전문 병•의원도 매우 다양해 졌다. 이들 병•의원은 공통적으로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만, 탈모에 대한 견해나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다.

탈모 관리는 물론 건강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현대인이 늘어난 가운데 한의원의 탈모치료법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이들도 늘고 있다. 이에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

한의원과 다른 병의원의 차이는 '탈모'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탈모를 단순 두피의 문제, 유전적 요인 등으로만 보지 않고 '후천적 요인(몸의 문제)으로 발병한 질환'으로 보고 있다. 요컨대 신체 내부의 부조화가 외부인 두피, 모발로 나타나는 것이 '탈모'라는 것. 

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모발을 신체의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본다"며 "즉 인체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모발의 상태를 보았다는 말"이라며 한의학의 관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동의보감'은 '머리털은 혈의 나머지'라고 해 모발의 상태로 혈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했으며 '입문'은 '혈(血)이 성(盛)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없고, 혈이 부족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없으며, 혈이 열을 받으면 머리털이 누렇게 되고, 혈이 상하면 머리털이 희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과거부터 모발을 신체의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보았고 검고 풍성한 모발은 곧 건강한 신체를 의미한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탈모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체열의 부조화'다. 과도한 두피열로 인한 열성탈모, 열증과 냉증을 동시에 호소하는 한열탈모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과식 등으로 신체 내에 과다한 열이 생기고, 체열조절 이상으로 이어져 탈모가 일어난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체열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한 탈모치료를 시행한다. 

신체의 체열조절을 위한 탈모치료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약치료'다. 한약은 건강 상태와 체질을 구별해 처방하므로 같은 탈모라고 해도 사람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김 원장은 한약치료에 대해 "한약치료는 몸의 균형을 회복해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이므로 탈모와 함께 평소 가지고 있는 몸의 증상들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평소 생활습관도 건강하게 바꾸면 보다 나은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즉 한방 탈모치료의 장점은 원인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치료 과정 중에 건강상태가 나아지면서 탈모치료가 되므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한방 탈모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탈모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탈모치료를 위한 병•의원은 다양하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과 유형, 나아가 치료비용까지 꼼꼼히 따져 나에게 맞는 병의원을 찾아 진찰과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