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현대 여성들의 탈모 고민, 원인을 찾아 치료 받아야

발머스 2017-02-23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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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현대 여성들의 탈모 고민, 원인을 찾아 치료 받아야

요즘처럼 매일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는 한파가 찾아오면 나이대를 불문하고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고민을 안고 각종 병•의원을 찾는다. 작게는 열감기나 가벼운 피부질환부터 크게는 폐질환까지 다양한데 그 중 예상 외로 자주 등장하는 겨울철 고민이 바로 '탈모'다.

한파와 탈모가 어떻게 관련이 있을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발머스한의원 홍대점의 문경숙 원장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여성탈모치료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이는 현대 여성들의 생활습관과 패턴 등을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 (발머스 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

수면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지속하지 않는 현대 여성들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급성탈모를 호소한다는 것. 여성들이 겪는 이러한 탈모현상에 대해 한방에서는 ‘한열탈모’라고 설명한다. 내한외열(속은 차갑고 겉은 뜨거움), 상열하한(위는 뜨겁고 아래는 차가움)의 체열부조화로 인해 배와 손발이 차갑고 머리는 뜨거워져 탈모가 유발되는 것이다.

문 원장에 따르면 한열탈모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체열조절이다. 한열탈모가 되는 사람들은 머리는 뜨겁고 배는 차가운 체열의 분리현상이 나타나는데 두피열은 탈모를 가속화 시키고 중심체온의 저하는 장부기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모발의 회복력을 떨어뜨린다.

아무리 좋은 치료제라 해도 몸의 순환기능을 개선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탈모치료는 쉽지 않다는 게 문 원장의 설명이다. 요컨대 두피에 좋다고 하는 각종 제품을 쓰는 등 두피에만 집중하는 방식보다 탈모원인 파악이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두피만 치료하려 하면 결국 탈모 재발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의 문경숙 원장은 여성탈모 자가진단 리스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1개 중 3~4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여성탈모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으며, 5개 이상의 탈모증상 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한파가 지속되는 겨울철, 추위를 많이 탄다. ▶평소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얼굴이 잘 달아오르며 붉어지는 경우가 잦다.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난다. ▶눈이 잘 충혈되며 건조함/침침한 증상이 있다. ▶한 번씩 열이 갑자기 오르거나,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 ▶손은 따뜻한데 발은 차거나 수족냉증이 있다. ▶찬 음식을 먹으면 무른 변을 자주 본다. ▶ 설사나 변비 등 대변이 불규칙하며 과민성대장이 있다. ▶소변 양이 적고 자주 보거나 야간뇨가 있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냉대하가 많다.

문 원장은 “이러한 한열탈모를 여성이 겪게 될 경우 특히 겨울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며 “단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 외에도 신체 전반에 걸쳐 소화불량, 수족냉증, 생리통, 냉대하 등 다양한 증상이 있으니 여성탈모 의 경우 증상을 발견했을 때 최대한 빨리 탈모한의원이나 탈모치료병원과 같은 탈모전문병원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