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남녀불문 고민하는 탈모 유형, 정수리탈모… 두피열이 원인

발머스 2017-03-09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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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불문 고민하는 탈모 유형, 정수리탈모… 두피열이 원인

# 직장인 박상훈(36세)씨는 연일 이어지는 야근에 고민이 커졌다.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자 평소 가지고 있던 정수리탈모 증상이 눈에 띄게 심해졌기 때문이다.

처음 발현됐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점점 탈모증상이 뚜렷해지니 불안해진 그는 탈모치료를 위해 탈모 전문 병원이라고 알려진 곳을 찾았지만 만족할 만한 탈모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박 씨는 악화되는 정수리탈모를 바라볼 수밖에 없을까?

▲발머스한의원명동점 홍정애 원장

발머스한의원명동점 홍정애 원장은 “박 씨와 같은 정수리탈모의 원인은 바로 두피열”이라며 “두피열로 인해 생기는 탈모는 정상적인 체열조절의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열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한방에서는 과도한 열이 머리로 몰리게 되면 두피를 사막화(열사화)시켜 열성탈모를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본다. 부위는 주로 정수리 또는 앞머리를 위주로 집중적으로 탈모가 진행되기에 정수리, M자, 앞머리 탈모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홍 원장에 따르면 열성탈모는 특히 가슴 위로 열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갈증을 자주 느끼며,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음식을 먹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상열감을 호소하는 특징을 지닌다.

과거에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에너지대사가 폭발적인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트레스·과로·식습관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여성 탈모 환자들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급격하게 수면 시간이 줄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열성탈모는 더욱 심해진다. 그렇다면 열성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홍 원장은 “열성탈모의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바로 체열조절이다. 두피열을 제대로 잡아야 두피의 순환을 개선시키고 울체된 열을 내릴 수 있다”면서 “탈모를 유발하는 몸의 부조화상태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식생활관리, 생활습관 고치기 등이 탈모관리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정수리탈모는 두피열로 인한 열성탈모이며 치료를 위해서는 두피와 몸의 정상적인 체열조절이 필요하다.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탈모의 유형과 원인을 제대로 살피고 적합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