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건조한 겨울철, ‘지루성두피염’ 잘 생기는 이유는?

발머스 2019-03-20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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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철, ‘지루성두피염’ 잘 생기는 이유는?

정인호 원장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욱 예민해진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각질과 비듬이 늘어날 수 있는데 각종 두피증상이 오래간다면 청결이나 두피문제보다는 지루성두피염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방치한 시간이 길어지면 각종 두피증상이 탈모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피지는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모발 표면에 기름막을 형성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모발과 두피건강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칠 경우 두피와 모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지분비가 과하면 모낭을 막아 세균이 자라기 쉽고 세균이 쌓인 피지샘에 염증이 생기면 각종 두피증상을 유발하는 지루성두피염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루성두피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원장은 “피지 과다를 유발하는 요인은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피지를 유발한 생활습관을 파악한 뒤 이를 개선해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두피가 뜨거워지고 두피 유•수분이 무너지면서 두피가 건조해진다. 두피는 건조함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늘려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위해선 두피의 열을 바로잡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두피염증이나 각질과 같은 두피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을 가볍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두피증상을 유발한 과도한 두피열은 지루성두피염뿐만 아니라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각종 두피증상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증상을 유발한 원인을 바로잡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환자의 지루성두피염 원인과 유형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뒤 적합한 치료를 통해 두피열을 개선하면 증상 개선과 함께 재발 예방에 도움 된다.

또한 저하된 장부 기능 증진을 통해 면역력 증진을 도와 피부 기능도 좋아져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증상과 원인을 함께 바로잡는 치료는 인체를 조화롭게 만들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지루성두피염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을 놓쳐서는 안 된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치료 예후가 좋기에 지루성두피염 환자는 자신의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정 원장은 “두피염증을 유발하고 악화하는 주요인은 수면 부족, 기름진 음식 섭취, 음주 세 가지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를 줄여 두피와 모발건강을 관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