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얕봤다간 ‘탈모’로 이어지는 두피염증

발머스 2019-02-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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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봤다간 ‘탈모’로 이어지는 두피염증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

탈모는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많은 이가 꺼리는 증상이다. 외모와 직결돼 탈모가 생기면 본래보다 더욱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며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모유전이나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탈모증상이 없더라도 각종 두피증상이 오래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피염증, 각질, 뾰루지 등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이란, 화농성의 두피염증, 종기와 함께 두꺼운 각질이 생긴 증상을 일컫는다. 두피에 나타난 다양한 증상은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겼다고 넘길 수 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심각해지거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상적으로 지루성두피염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두피에 기름기가 많고 농이 있다면 지루성으로 볼 수 있으며, 두피 건조감과 가려움이 주 증상이라면 건성으로 볼 수 있다.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지루성두피염은 과도한 열로 인해 두피가 뜨거워 생겼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은 "두피뾰루지와 각질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지루성두피염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음주, 잘못된 식습관 같은 다양한 후천적 요인이 장기화해 발생한 과도한 열이 주원인"이라면서 "지루성두피염 재발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열’에 집중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상체로 열이 몰리면서 두피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피부기능이 저하해 두피염증이 나타났다고 본다.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위해 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이에 있다. 체내 복합적인 불균형 문제로 나타난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증상에만 집중한 치료만으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몸속 장부기능과 연관 있는 지루성두피염은 장부기능 회복과 정상화에 초점을 둔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두피염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 원인이 환자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이나 체질, 생활습관 등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치료 포인트가 달라져야 한다.

한방에서는 몸속 장부치료와 함께 두피치료를 진행해 염증과 피지분비 개선을 돕는다. 또한, 소모적인 생활습관 반복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부신 개선까지 도와 전반적인 건강 회복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

지루성두피염은 올바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현명하며 반신욕, 족욕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름진 음식은 지루성두피염 악화를 유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