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자들은 호흡이 짧은 경향이 있어서
복식호흡을 훈련하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저도 비염때문에 호흡이 짧은 편이고 코호흡이 힘든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두피에서 땀이 많이 나고 열기운이 많이 느껴지고 피지분비도 많습니다.
(밥도 엄청 빨리 먹어서 맵고 뜨거운것을 빠르게 먹을때면 이마와 앞머리에서 땀도 많이나요...)
호흡이 짧고, 코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호흡을 하면 인체의 열기운이 쉽게 상체로 몰리게 되나요??
그리고 복식호흡을 하게되면 상체로 올라가는 열기운을 내릴 수 있나요??
답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발머스 한의원 강남점 정상욱 원장입니다.
hyoju님께서 탈모와 복식호흡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는데요.
복식호흡이 탈모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는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현대인의 생활습관상 과도한 상체열과 생활 스트레스등이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에 복식호흡을 통해서 기운을 아래로 끌어 내려주는것은 탈모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복식호흡을 하게되면 흥분상태가 안정이 되구요, 위로 자꾸 치받아 오르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많은 탈모 환자분들이 '상열감'이라고 하는 열기가 상체로 몰리면서 두피까지 같이 뜨거워지는 증상을 호소하시는데요, 복식호흡은 이런 상열감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 실제로 상열감이 발생했을때 눈을 감고 몸을 편안히 한 상태에서 집중해서 복식호흡을 하면 곧 상열감이 내려가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비염이 있으시다구요?
비염이 탈모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hoyju님처럼 비염으로 인해 편안한 코호흡이 힘들고 호흡이 자꾸 짧아진다면 분명히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비염이 두피에 땀이 많은것과 열기운이 많이 느껴지고, 피지분비도 많은 것(저는 말씀해 주시는 것 만으로는 지루성 두피 증상으로 보이기는 하는데요, 직접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해봐야 하긴 하겠지만요.)이랑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는지도 지금은 의학적인 근거가 확연하게 드러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염이 있는 분들이 습관적으로 식사를 빠르게 하게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구요, 이런 식습관은 두피열을 유발시켜서 탈모에 약영향을 준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탈모의 치료와 함께 비염의 치료도 같이 병행을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호흡이 짧고, 입호흡을 하게되면 인체의 열기운이 쉽게 상체로 몰리게 됩니다. 복식호흡을 하면 이런 상체로 오르는 열기운을 내리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구요.
상체로 오르는 열감이 걱정이시라면 복식호흡과 함께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 같은 경우는 인체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서 상체로 몰려있는 열기운을 풀어주고, 전신에 고루 퍼질 수 있게 해주며 인체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평소 시간이 날때 복식호흡과 반신욕 틈틈이 해주시면 열이 쉽게 오르고 땀도 많이 나는 증상이 많이 좋아지실 겁니다.
비염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이 있으신 경우 그로인해 다른 질환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탈모와 상열감이 함께 나타나신다면 한번 내원하셔서 진료 상담 받아보시고 함께 치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저는 발머스 한의원 강남점 정상욱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