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머스 한의원 강남점 정상욱원장입니다.

탈모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하루하루 빠지고 나빠지는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고... 딱히 뭘 한다고 해서 좋아지는지도 모르겠고...

스타일링을 하거나 꾸미고 나가도 왠지 뭔가자꾸 부족해 보여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자꾸 걱정되고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한것도 많아지고 그런것 같아요.

우선은 질문해 주신 것들 하나하나 집어서 답해드릴께요.

묻고픈 게 몇 가지 있어요 먼저 탈모치료를 하면서도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나요???

일반인들도 일정수준 매일 빠진다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탈모치료를 하는 중에도 머리카락은 계속 빠집니다.

일반인들도 일정수준 매일 머리카락이 빠지구요.

두피에서 모근이 생겨서 모발이 자라나면 이 모발은 생장기-퇴화기-휴지기의 단계를 거쳐 탈락하게 됩니다.

즉, 각 모발마다 어느정도 수명이 정해져있다는 얘기에요.

일반적으로 4~6년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모발이 더 길게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동물은 털갈이라고 해서 한해에 한번씩 한꺼번에 털이 빠지고 한꺼번에 털이 나는데

사람은 모발 하나하나당 주기가 모두 달라서 매일 어떤모발은 빠지기도 하고 어떤 모발은 새로 나기도 하는 겁니다.

일반인의 모발 숫자를 8만~10만 가닦이라고 하구요, 매일 50~80개 정도의 탈모량이 있는것을 정상범위라고 합니다.

만약 이보다 탈모량이 늘어 하루 100가닦 이상 빠지는 경우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구요,

탈모량은 비슷하다고 해도 전체 모발 가닦수가 줄어들어 있는 경우에도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겠죠?

즉 하루 탈모량이 하루 발모량보다 많은 경우는 탈모가 진행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있는것은 탈모환자든 아니든 당연한 것이니

그것만 가지고는 문제가 있다거나 혹은 이상이 없는 거라고 말씀드릴수는 없겠네요.

결국 전체적인 두피 및 모발상황과 탈모량의 관계를 봐야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탈모가 되면 머릿결도 안 좋아지나요?

제가 에센스같은 거 하나 안 발라도 주변에서 부러워할만큼 머릿결이 좋았는데

탈모 이후에 어느 순간 보니 머릿결이 많이 상해있더라고요. 연관이 있나요?

네 연관이 있습니다.

모발은 순수하게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모근에서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단백질을 합성하여 뿌리부터 위쪽으로 자라 올라오는 겁니다.

모근에 이상이 생기거나 충분한 영양공급이 안되면 이런 단백질 합성에 문제가 생겨서

전체적인 모발이 상태가 얇아지고, 푸석푸석해지며, 탄력없이 뚝뚝 끊어지게 됩니다.

물론 모근이 약해지면서 탈모도 같이 진행되구요.

특히나 모발의 윤기는 두피의 피지분비와 연관이 많아서 두피에서 적절한 양의 피지를 분비해야

두피 내 수분의 보호도 잘 이루어져서 머릿결이 부드럽고 탄력있어 보이는데,

전체적인 두피의 영양공급 및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이러한 피지분비에도 영향을 미쳐서 모발이 더 푸석푸석해 보입니다. 

또 제가 좀 다른 사람에 비해 머리가 빨리 자라는 편인데 이젠 그 자라는 속도가 예전보가 늦거라고요.

이것도 탈모영향인가요?

탈모의 영향으로 모발이 자라는 속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 열성탈모의 경우 머리의 뜨거운 열로 인해서 모근이 너무 빨리 모발을 자라게 하는것이 문제입니다.

즉 단백질이 합성되고 충분히 숙성이 된 다음 위로 자라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빨리 위로만 자라게 하다 보니까

전체적인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는 변화가 오게되고 그로인해 모발의 조로화가 진행이 됩니다.

결국 얇고 약해진 모발이 빨리 늙어서 빠져버리는 것이지요.

여성 냉성탈모의 경우는 상황이 반대입니다.

두피는 차가워지고, 혈핵순환은 저하되어서 모근에 적절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모근이 정상적인 단백질 합성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모발이 자라는 속도도 느려지게되고

모발의 굵기나 단백질 구조도 불안정해져서 잘 끊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겁니다.

다만 남성탈모와는 다르게 모발이 쉽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한번 모발이 빠지고 난 모공에서 새 모발이 잘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남성 열성 탈모는 모발이 너무 빨리자라고 쉽게 빠져버려서, 여성 냉성탈모는 모발이 자라지 못하고 빠지면 새로 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인데요.... 탈모 나으면 모자 쓸 수 있나요?

 몇 주 전에 아무 생각없이 모자를 썼는데 이마쪽이 이상하고 좀 아프다고 해야하나.. 도저히 모자를 못 쓰겠어서 바로 벗었거든요.

 원인으로 될만한 게 탈모밖에 없다 싶어서요 두서없이 너무 많이 물었네요.. 그래도 부탁드려요!

평소 모자를 잘 안쓰시는 편인가요?

모자를 쓰셨는데 이마쪽이 느낌이 이상하고 아프셨다구요. 

이는 현재 두피상태를 한번 확인해봐야 확답을 드릴 수 있겠지만, 

두피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두피가 얇아졌거나 혹은 부종이 생겨서 나타날수 있는 증상입니다.

두피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서 두피 내 조직이 손상을 입습니다.

두피 진피층이 손상을 입으면 점점 얇아지게 되구요, 진피층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및 신경세포말단들도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두피가 따끔거린다거나 가려운 증상, 혹은 두피와 모근부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 및 증상의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질문주신 야야님처럼 모자를 쓰면 이상한 느낌이 들어나

아픈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구요.

부종이 생겼을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두피에 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차갑고 부종이 생기는 경우에도 조직 내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두피의 상황을 꼭 확인해야만 확답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인지라 야야님의 두피상태가 어떠신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탈모는 치료될수 있는 질병이며, 치료해야하는 질병입니다.

단순히 어느날 갑자기 머리카락이 심술이 생겨서 막 빠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부드럽게 자라고싶은 머리카락을 방해하는 몸적인 요인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몸적인 문제를 치료하지 않으면 모발은 계속 빠지고 푸석푸석해질수밖에 없습니다.

모발이 건강하려면 몸도 건강해야 하는 것이지요.

현재 탈모로 인해 고민은 많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시겠다면 우선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현재 나의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보고 그에대한 대응책을 새우는것 만으로도 

앞으로의 탈모치료나 머리결을 가꾸시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스트레스는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이 하나인데, 

탈모가 생겨서 오는 스트레스로 탈모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는 부분은

와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으시고 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상담글을 통해서라도 궁금하신 점이 좀 해결이 되시고 걱정거리가 좀 줄으셨으면 좋겠네요.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탈모는 치료될 수 있으며 치료 받아야 하는 질병입니다.

걱정만 하지 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내원하셔서 직접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상 저는 발머스 한의원 강남점 정상욱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