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올 가을에 유달리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특히 가리마 부분이 심해요. ㅠ.ㅠ
>미용실에 갔는데 머리 만져주시는 분이 좀 놀라시더라구요.;;
>새로 머리카락이 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관리를 잘 해주면 머리 숱이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탈모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건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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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에는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는데 날씨가 선선해지면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져 탈모 환자가 아니더라도 남녀 구분없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 두피관리를 잘못해서 땀과 피지, 먼지 등 오염물질이 두피 모근을 막아버려 두피 상태가 나빠지면 그 영향으로 모발이 휴지기 상태가 되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를 환절기탈모 또는 휴지기 탈모라고 합니다.
가을철 기온이 갑작스레 내려가면 모발이 수축하고 몸에 열이 발생하면서 모공이 열리게 되어 휴지기 탈모가 가속화됩니다.
보통 이 시기에 빠진 모발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보통 5개월 이내에 다시 자라는데 탈모증이 있거나 탈모에 대한 유전력이 있는 경우,극심한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과 호르몬 불균형, 중병을 앓거나 출산 등으로 인해 빠졌던 머리카락이 가늘게 나거나 다시 나지 않는 만성 휴지기 탈모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예년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고 하셨는데 탈모전문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혹시나 만성 탈모로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시고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생활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