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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와 남자탈모가 관련이 있나요
원*진 2020-05-22 521
어디서는 자위를 너무 안해도 탈모에 안 좋다고 하고, 너무 자주해도 안 좋다고 하는데... 정말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자위를 아예 안하니 정수리탈모가 줄어든 것 같은데 플라시보 효과 비슷한건지 모르겠습니다ㅠ
괜히 쓸데 없는 짓 하고 있는 것 같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산연산점 최진우 원장
안녕하세요.
발머스한의원 최진우 원장입니다.
한의학에서 모발은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적 신장의 개념에는 몸의 근본 에너지라 할 수 있는 정(精)을 저장하고 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과도한 자위나 성관계는 정(精)을 고갈시키게 되는데요.
이는 신장을 허(虛)하게 만들고 결국 탈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적인 개념으로 이해해보자면
한의학적인 신장의 개념은 부신의 역할과 비슷합니다.
부신은 성호르몬을 포함한 제반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과 연관이 깊어요.
과도한 자위는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부신이 피로해지는 원인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신의 피로는 탈모와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위의 빈도나 횟수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에 부신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적은 횟수로도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앞서 언급드렸듯이 "과도한" 자위는 탈모와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몸 컨디션을 고려하여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가 탈모를 치료할 때도 사실 한의학적 신장 즉 부신의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평소 신장이 허한 상태라면 보충을 해주어야 모발이 회복 될 수 있거든요.
한의학에서 정(精)은 아주 중요한 몸의 근본 에너지라는 점을 염두하시고
과도히 소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해결 되셨길 바래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