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포에 거주하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제가 원래 성격도 예민한 편인데다가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한데
탈모가 생긴 것 같아요.
외모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탈모가 생기니까 자신감이 확 줄어드네요.
다른 사람은 별 생각없이 쳐다보는 것일텐데
제 머리를 보고 탈모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계속 걱정이 되요.
그리고 머리 빠지는 거 보니까 더 스트레스 받고
불면증, 탈모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악순환이라고 할까요;;
수술은 아직 이른 것 같고, 약물 치료나 한방 치료를 생각하고 있는데
여성 스트레스성 탈모 좋아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탈모에 좋은 생활 관리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운동이 좋다고 해서 주말마다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다녀볼까 하는데
등산하면 탈모에 좋을까요~?
젊은 여성분께서 스트레스성 탈모로 인해 고민하고 계시다니 제 마음이 아픕니다.
세상에 머리가 빠지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탈모가 참 고약한 것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가 악화되는걸 알면서도, 탈모로 인해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약순환이 이어진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치료될수 없는 것은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의 경우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행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면
비교적 단기간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치료방법과 예후가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것은 클리닉에 직접 내원하셔서 검진을 받아보길 권해드립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우리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로인해 두피염증이나 모주기 단축 등의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두피 및 모발 상태가 어떠한지
정확한 진단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생활관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으시면 좋은데요,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취미이긴 합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점차 자외선이 강해지고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두피에 많은 자외선을 받거나 열이 발생하는 상황은
탈모에 좋지 않으므로 등산 자체가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즉, 등산이 스트레스 해소와 유산소 운동으로서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될수는 있으나, 탈모에 안좋은 영향도 있으므로 그런 부분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