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재발인데 지루성두피염치료를 받기가 무섭네요.
지루성두피염치료가 재발이 잦아서 힘든 것도 알고 사람이라는게 모든 걸 다 개선할 수 없기에 힘들다는 것도 압니다.
그냥 제 마음을 좀 이해해주고 살펴주면서 치료를 받고 싶어서요...
다른 병원에서는 처음에 연고부터 시작해서 재발하고 다시 치료 받으면서 삐걱여서 더이상 힘들 것 같아서요.
처방받았던 연고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는지 두드러기가 생기고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머리속 붉은 두피가 너무 심했고 간지럼증도 심했습니다.
목 주변 등에 모낭염도 심하다고 해서 더 힘들었나봅니다. 또 외적으로도 비듬이 좀 많이 생기고 하니 더 위축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씻는 것도 꼼꼼히 잘 씻으려고 노력하고 머리도 꼭 찬바람으로 바짝 말립니다.
그래도 머리에 열이 많아선지 땀이 많이 나더군요. 헤어제품 일절 안씁니다. 머리는 아침저녁 출퇴근하면서 꼭 감습니다.
샴푸도 비건샴푸로 알레르기 유발하는 성분이 없는 제품만 사용합니다.
예전에 아토피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봤었습니다.
그때가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서 두피를 전문으로 다루는 한의원에서 치료 받으면 좋을 듯해서 문의남깁니다.
지루성두피염치료를 재발 없이 완치까지 이어질려면 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또한 제가 바꿔야할 것들이 어떤 것들이 더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산님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배채윤 원장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읽어보니 그 동안 재발되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마음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두피염이 발병할 때마다 피부과에서 연고를 처방받으셨고 치료하면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이 되기도 하고 두드러기와 두피소양감을 함께 겪으셨네요.
일반적으로 피부과에서는 증상의 종류와 상관없이 지루성두피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곤 합니다. 바르는 동안에는 면역반응이 억제되어 증상이 없어지곤 하지만, 바르지 않으면 다시 재발되는 건 당연한 부분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서 수분은 증발하고 모공에서 유분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피부방어(면역)기능이 저하되어 만성적으로 염증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루성두피염의 치료목적은 기본적으로 염증의 치료와 피부기능의 회복에 있습니다. 먼저 머리에 열을 내려 염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이 개선되고 두피열이 충분히 좋아지면, 다음에는 면역력을 올리고 피부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생활관리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 소화기 열을 많이 일으키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튀김류. 그리고 소화가 잘안되는 밀가루 음식들(빵, 라면, 피자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주는 가급적 안하는 게 좋습니다.
기간에 대해서 질문 주셨는데 지루성 두피염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 기간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가벼운 경우 3개월만에 호전되기도 하고 증상이 너무 심하면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피 검사와 진료 후에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니 내원하셔서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1시간~ 1시간 반 정도의 상담 시간이 필요하니 편하신 시간에 미리 예약(1661-8501)을 하고 내원하시면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