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닥터앤스타] 아역배우 이재은에게 견인성 탈모 나타나
[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11일 방송된 OBS 닥터&스타에는 아역으로 데뷔해 벌써 데뷔 30년차를 맞은 배우 이재은이 힐링메이크오버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재은은 평소 현미를 적극 섭취하고 운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진 건강검진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 특히 두피검사 결과 이재은에게서 열성탈모(두피열탈모) 위험과 함께 견인성 탈모증상이 보인다는 진단이 나타나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재은의 두피검사를 진행한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의 문경숙 원장은 “전체적인 두피 검사 결과 이재은씨의 두피 혈관이 충혈돼 있으며 탈모원인이 되는 두피의 열감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견인성탈모가 진행되고 있어 빠른 탈모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조언했다.
▲ 이재은의 탈모진단을 담당한 발머스 탈모치료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 <사진제공=발머스한의원> 문경숙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음주와 흡연, 과식 및 폭식, 야식 등의 생활습관은 부신(신장)을 피로하게 하고 인체의 자율신경계를 깨뜨려 호르몬 불균형 및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두피열의 원인이 된다.
두피열은 모공을 충혈시키고 피부의 보호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며, 피지선의 피지분비 이상을 유발하여 두피의 염증, 가려움증, 지루성두피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남성탈모, 여성탈모,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물리적인 힘에 의해 머리카락이 뽑히면서 모낭이 손상되는 탈모증상을 일컫는 견인성 탈모의 경우, 머리를 세게 묶거나 닿은 머리, 올림 머리 등을 자주하는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스튜어디스 및 호텔리어와 같은 서비스직, 발레리나 등 직업 특성 상 올림머리를 자주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나, 성인이 아닌 성장기의 아이의 경우 머리를 꽉 묶는 것만으로도 견인성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니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 원장은 “이재은의 경우 사극 드라마를 찍으며 쪽진 머리를 유지하고 가채를 쓴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가채와 같이 무게가 있는 머리 장식을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열이 더해지니 탈모증상이 더욱 가속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며 머리를 묶는 분들이 늘고 있다. 머리를 묶는 경우 높은 습도로 인해 두피가 눅눅해지고 유분이 많아지며 두피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으니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낮추는 침 치료와 몸의 순환을 돕고 열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족욕을 꾸준히 해주면 탈모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은의 힐링메이크오버쇼가 펼쳐진 OBS 닥터&스타 34회는 OBS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