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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탈모나 u자탈모나 같은 앞머리탈모 같은데 탈모형태가 다르면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임*수 2022-03-14 110

저와 제 아버지는 앞머리 탈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m자탈모인데 아버지는 u자탈모입니다.

유전인 것 같은데 같은 앞머리탈모도 탈모형태가 다르면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아니면 저도 탈모가 더 진행되면 아버지처럼 u자로 변할까요? m자부위만 깊어지지 정수리는 멀쩡합니다.

두피가 보이지 않게 빼곡하니 잘 차있고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머리빠지는 느낌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탈모가 있어서 저도 어릴때부터 탈모가 올거라는 건 알고 있었고

30대 이후 엠자형태로 탈모가 깊어지고 있어서 부자지간이니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전까지는 외모가 나이 대에 비해 어려보여서 무시도 좀 당하기도 했는데

머리 때문에 이제는 제 나이때로 보여서인지 무시당하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해서 좀 씁쓸합니다만...

이번 대선 때 탈모공약을 보게 되서 아버지나 저 같은 경우도 해당되는 건가 싶어서 봤더니 말짱 꽝이더군요 ㅎㅎ

다른 것보다 아버지와 같은 탈모로 생각되는데 형태가 좀 다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 치료를 받으면 탈모가 더 진행이 안될수도 있겠구나 싶어 문의드렸습니다.

엠자부위로 들어간 부분에 솜털이 좀 있어서 다시 자랄 수 있을 것도 같고

수술 없이 치료만으로 탈모 진행도 멈추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게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유전이라 생각해서 포기하고 살았는데 아버지와 탈모형태가 다를 경우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홍대점 서민주 원장
적어주신 글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앞머리, 특히 M자탈모로 인해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우선 희망이 있는지를 물어보셨는데 그 답부터 말씀드린다면 당연히 희망이 있습니다.

 탈모에 있어서 유전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절대적인 요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이 없는데도 탈모가 발생하여 

상당히 의아해 하면서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답니다. 탈모는 유전자 외에도 체질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나 외부환경까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진행하므로,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치료해도 소용이 없다거나 유전자만 없으면 자연히 치료가 된다거나 하는 말들은 모두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물론 유전자가 있을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생확률이 높고, 치료에 있어서도 좀더 시간이 걸릴수 있겠으나 그럴수록 치료 및 관리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본인은 M자 형태로 진행하고 있고 아직 그 부위에 솜털이 나있다고 하셨는데 탈모 치료효과 측면에서 U자냐,  M자냐 하는 형태보다는 

그 부분의 두피에 솜털이 있느냐 아니면 이마처럼 반들반들하게 변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마처럼 변한 경우에는 치료의 유효성이 크게 떨어지나, 

지금처럼 솜털이 잔존해 있는 경우 치료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탈모는 방치할 경우 시간이 갈수록 계속 진행하게 되므로

지나치게 그 범위가 넓어졌거나 솜털이 사라지고 반들반들하게 변했다면 치료가 힘들 수 있습니다. 가급적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클리닉에 내원하시어 상담받고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