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여기도 탈모, 저기도 탈모, 탈모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엔 엄마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는 어린이 탈모환자까지 늘고 있는 추세. 특히 어린이 탈모는 방치할 경우 전두탈모나 만성적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도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장영주 원장에게 소아탈모로 인한 걱정과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본다.

◆Q. 초등학교 딸아이 머리에 동전만한 탈모가 생겼습니다. 그냥 두어도 될까요?

소아탈모는 비교적 진행이 빠릅니다. 그 이유는 ‘아직 어린데 괜찮아지겠지’라는 방심과 방치 때문입니다. 어린이 탈모는 머리카락이 시일을 두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빠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처음에는 원형탈모의 증상을 갖고 있지만 탈모가 진행되면서 점차 그 부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두피뿐 아니라 눈썹과 음모, 겨드랑이 털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고 그러한 스트레스는 또다시 원형탈모를 일으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임한다면 그만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소아 탈모이므로 원인을 찾아내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집에 탈모환자가 없는데 아이에게서 탈모가 나타납니다. 이유가 뭘까요?

예전의 탈모가 주로 호르몬 때문이었다면 최근엔 스트레스나 식생활 등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빠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탈모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탈모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결손가정이나 맞벌이 부부, 부모나 형제간의 갈등과 같은 가정적인 요인이 가장 많았고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나 지나친 학원교육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소아탈모는 특별히 유전적인 요인이 없더라도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체의 체열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Q. 소아탈모, 어떻게 치료해야 좋을까요?

환자가 어린이인 만큼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탕약치료’도 좋은 방법인데요, 신체적 발육이나 성장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탈모를 막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가 튼튼하면 자연히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도 커지고, 면역 기능도 강화되며, 불안정한 호르몬도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Q.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소아 탈모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소아탈모는 스트레스는 물론 그 과정에서 생긴 영양장애와 과로 등이 쌓여서 몸 전체의 균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일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치료 포인트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입니다. 더불어 식습관과 생활태도의 변화 역시 치료의 핵심이 되는데요, 불균형한 영양 섭취는 모발이 자라는데 충분한 영양을 주지 못하고 탈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세끼 아이가 좋아하면서도 영양분이 충분히 함유된 음식을 준비해주세요.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는 탈모를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지친 몸의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탈모를 악화시키는 모든 생활요인을 교정해주면 소아탈모는 충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장영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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